북한 자유이주민(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대책 마련을 주도해 나갈 국제의원연맹이 16일 서울에서 출범한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창립총회에는 국회인권포럼(회장 황우여·黃祐呂) 소속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2명과 미국(4명), 일본(3명), 영국(1명), 몽골(1명) 등 5개국에서 총 3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창립 준비위원장인 황우여 의원은 “국제의원연맹은 △탈북자에게 난민지위 부여 △제3국에 탈북난민 캠프 설치 △탈북자 방지를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탈북자 지원을 위한 각국의 예산 및 법률 제정 △탈북자 실태 합동조사 등의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총회와 현안 토의, 기자회견 순서로 진행된다.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 ‘북한 자유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의 역할’, 3부 ‘북한 자유이주민들의 공식적인 법적 지위 제공 문제’, 4부 ‘북한 자유이주민 등을 위한 캠프 설립 문제’에 대해 각각 연설과 토론이 있고 마지막에 내외신 기자회견이 열린다.
발기인은 △한국=고흥길 권영세 김경천 김영선 남경필 맹형규 박명환 안상수 양정규 유한렬 윤여준 이강두 이원창 이주영 전재희 정병국 조배숙 조웅규 안대륜 정우택 황우여 안영근 △미국=하비에 베세라, 마들린 보달로, 에드 로이스, 아담 쉬프(이상 하원의원) △일본=나카가와 마사하루, 와타나베 슈(이상 중의원 의원) 신바 가즈야(참의원 의원) △영국=베로니스 콕스(상원의원) △몽골=곤달라이 람자우 등이다. 연락처는 02-788-3623.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