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형준(단국대)이 초대 벚꽃장사에 등극했다. 온형준은 1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03세라젬배 전국대학군산벚꽃장사씨름대회 벚꽃장사(130㎏ 이하) 결정전 백성욱(대불대)과의 결승에서 들배지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 2-0으로 승리했다.
단국대 4학년 재학중인 온형준은 2001년 제55회 선수권대회에서 장사급 1위에 오른 뒤 지난해 대통령기대회, 충북인삼배대회에서 장사급 1위에 오르는 등 백성욱, 최병두(인천대)와 함께 대학씨름의 강자로 군림해왔다.
용사급(90㎏ 이하) 결승에서는 김대원(동아대)이 이상수(인제대)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