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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쇼트트랙 김동성 태극마크 반납

입력 | 2003-04-16 17:39:00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동성(23·동두천시청)이 코칭스태프의 대우에 불만을 품고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주 대한빙상연맹 추천선수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김동성은 2003∼2004시즌 국가대표 소집일인 16일 연맹에 국가대표팀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동성은 “대표팀 코치진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 같는 것 같아 대표팀 소집에 불응했다. 당분간 적당한 코치를 구해 운동과 대학원 공부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훈 대표팀 코치는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부상으로 쉬고 있는 김동성의 발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적은 있지만 서로 마찰을 빚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