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부터 휴대전화와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라디오, 카오디오 등을 통해 ‘디지털 공중파 오디오 방송’이 시험 실시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자동차용 7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한 고화질 디지털 비디오 방송 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산업자원부와 전자부품연구원은 16일 ‘이동식 디지털 공중파 방송’의 핵심 장비인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수신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2008년까지는 휴대전화와 PDA 등을 통해 ‘디지털 비디오 방송’ 수신이 가능한 DMB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열(金相烈)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은 “DMB 수신기는 이동 중에도 깨끗한 음성과 고화질 동영상을 받아 볼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방송 수신기로 한국의 기술이 가장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DMB 수신기 시장은 2002년(디지털 오디오 수신 기준) 37억달러에서 2008년 459억달러, 2012년 1033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DMB 수신기가 받을 디지털 방송은 TV 채널(VHF) 12번 주파수 대역을 나눈 ‘비디오 3개 채널과 오디오 9개 채널’을 통해 내보낼 계획이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