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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신호등]상추 22% 방울토마토 25% 올라

입력 | 2003-04-17 17:46:00


이번 주에는 딸기를 많이 드세요. 딸기 값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이달 말쯤 딸기를 사다가 딸기잼을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딸기 2㎏ 상품(上品)이 8000원에 거래돼 지난주보다 8.6% 정도 내렸습니다.

양파는 지난주 절반 수준으로 값이 떨어졌습니다. 제주와 전남 지역의 햇양파가 시장에 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 배추 값은 조금 내렸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4∼5배 높습니다. 햇배추와 봄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봄나들이가 늘어나면서 상추, 방울토마토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상추 4㎏ 상품이 7100원으로 22.4% 정도 올랐습니다. 방울토마토, 오이는 각각 25%, 12.5% 정도 올랐습니다.

수박은 10㎏ 상품 1상자가 2주 전 2만2000원에 거래됐지만 이번 주 1만3000원까지 내렸습니다. 참외는 공급과 소비가 함께 늘어나 약보합세입니다.

육류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닭고기 1㎏이 지난주에 비해 3.2% 정도 내렸습니다. 마른멸치는 1.3% 정도 올랐지만 지난해보다는 10% 정도 싼 수준입니다.

도움말: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chulha.net, www.affis.net

박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