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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도 'SK글로벌 불똥'…3개 외국銀 신용거래 중단

입력 | 2003-04-17 18:23:00


HSBC, 스탠더드 차터드, 크레디리요네 등 3개 외국은행이 SK글로벌 사태를 계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에 대한 신용거래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상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윤철수 부사장은 17일 “3개 외국은행이 신용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통보해왔다”면서 “현재 사용 중인 자금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국내 종합상사에 대한 신용거래 중단 결정은 외국은행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물산 김신 금융담당 상무는 “외국은행들로부터 그 같은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