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자 A15면 ‘대졸 백수…졸업장이 되레 짐’을 읽고 쓴다. 경기침체의 가속화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청년층 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대학은 공부를 하는 곳이 아닌 취업 준비장으로 변해버린 지 오래다. 도서관에는 취업 재수, 삼수생들이 적지 않고, 대학생인 필자 역시 학과 공부보다 토익 점수에 신경 더 쓰는 상황이 돼 버렸다. 차라리 휴학하고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영어 공부하면서 시간을 벌겠다는 친구들도 있다. 노무현 정부는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문희진 서울 노원구 중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