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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창작 뮤지컬 ‘송산야화’…호랑이처녀 사랑설화 재공연

입력 | 2003-04-18 17:19:00


극단 두레가 창작 뮤지컬 ‘송산야화’의 두 번째 막을 올렸다. 지난해 초연에서 객석점유율 90%, 관객 동원 1만2000명을 기록한 데 힘을 얻은 것.

이 공연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설화 ‘김현-호랑이와 감통하다’에서 모티브를 딴 뮤지컬이다. 청년 김현과 사람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 처녀의 사랑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나간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뮤지컬로서 라이브 음악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듣고있다. ‘쇼’의 성격이 강한 외국 뮤지컬에 비해 한국적 정취를 강조했다.5월11일까지. 대학로 아룽구지 소극장. 손남목 연출, 송창의 한애리 김현태 이지원 김나영 등 출연. 월∼목 7시30분. 금∼일 및 공휴일 4시30분, 7시30분. 1만5000원∼2만5000원. 02-741-5978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