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를 비롯해 각종 대중매체에서 ‘15세 이상 이용 가’ ‘19세 이상 이용 가’와 같은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등급제가 과연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특히 TV 드라마와 음반 분야 관련 등급제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 예로 ‘18세 미만 이용 불가’ 판정을 받은 에미넘, 싸이, 박지윤 등의 음반은 청소년의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 TV 드라마 ‘야인시대’ ‘올인’ 역시 10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등급제도가 유명무실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켜지지 않는 법은 준법의식만 약화시킨다. 이번 기회에 명확한 기준을 다시 세우는 등 등급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했으면 한다.
송유진 서울 양천구 신정7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