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경찰과 방위군은 20일 호주 동부 해상에서 2400만달러 규모의 마약 밀수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적의 화물선 1척을 나포해 선장과 승무원 29명을 조사 중이라고 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경찰과 군은 이날 뉴사우스웨일스 소재 뉴캐슬항에서 3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 선적의 4000t급 화물선 봉수호를 발견하고 여러 차례 정선할 것을 명령했으나 거부하자 헬기를 동원해 강제로 멈추도록 한 뒤 기습 수색작전을 벌였다.
봉수호는 지난주 호주 남부 론에서 밀수입된 2400만달러 상당의 헤로인 50㎏을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드니=AP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