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트 알라바마
감독 앤디 테넌트. 주연 리즈 위더스푼. 미국 뉴욕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멜라니(리즈 위더스푼)는 애인 앤드류의 청혼을 받는다. 앤드류는 미국에서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히는 뉴욕 시장의 아들. 그러나 멜라니는 흔쾌히 ‘예스’라고 답하지 못한다. 7년동안 별거 중인 남편 제이크와 이혼수속을 밟아야 하기 때문. 제이크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으려하고 멜라니는 애가 탄다. 원제 ‘Sweet Home Alabama’
● 와사비:레옹 파트2
감독 제라르 크라브지크. 주연 장 르노, 히로스에 료코. 강력계 형사 위베르(장 르노)는 어느날 일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19년전 헤어진 애인 미코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것. 일본으로 건너간 위베르는 둘 사이에 태어난 딸 유미(히로스에 료코)의 존재를 알게 된다. 위베르는 미코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 그녀가 야쿠자와 경찰 정보원을 넘나드는 이중 스파이였음이 드러나고 위베르와 유미는 야쿠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원제 ‘Wasabi’
● 국화꽃 향기
감독 이정욱. 주연 박해일 장진영. 대학 신입생 인하(박해일)은 독서 서클 선배인 희재(장진영)를 짝사랑한다. 인하는 희재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지만 “어리석고 순간적인 열정일뿐”이라는 냉랭한 답이 돌아온다. 세월이 흘러 라디오PD가 된 인하는 매주 희재에 얽힌 추억을 사연으로 내보낸다. 당시 희재는 약혼자와 가족을 교통 사고로 잃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인하의 사랑에 감동한 희재는 그를 받아들이지만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