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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HOT]데릭 지터 복귀 준비 ‘착착’

입력 | 2003-04-24 18:55:00

지터는 1일 토론토전에서 3회 3루베이스를 파고들다 포수 켄 헉커비와 충돌 어깨가 탈골됐다.[AP]


‘뉴욕의 연인’이 돌아온다.

열광적인 야구 사랑으로 유명한 뉴요커들, 그중 여성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꽃미남’ 데릭 지터(28·뉴욕 양키스)가 그라운드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에서 3루 슬라이딩 중 왼쪽 어깨가 탈골 되는 큰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지터는 24일 사고 이후 첫 송구 훈련을 실시했다. 26일부터는 타격 훈련도 병행할 예정.

지터는 지난 20일부터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동안은 타구를 잡기만 하다 이날 처음 자신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에서 1루 베이스로 20개의 공을 던졌다.

지터“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조기 복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산 4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터는 앞선 3번까진 15일 이상 부상자 명단에 머무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벌써 한달 가까이 25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지터카 빠진 상황에서도 18승3패로 잘나가고 있지만 팀의 정신적 리더인 지터의 빠른 복귀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