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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기타]'신동아 5월호'…北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 폭발설

입력 | 2003-04-25 17:40:00


신동아 5월호는 북한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 폭발사고설을 특종 보도했다. 지난해 늦가을 엔진시험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시험장비 등이 적지 않게 손상되어 대포동 미사일 발사가 당분간 불가능해졌다. 이를 복구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장을 복구하려면 적잖은 장비를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각국 정보기관들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이것도 쉽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대포동 2호 등에 대한 주요 첩보는 한미 당국의 각종 정보채널을 통해 상당 기간 전에 확인이 가능한데 아직까지는 북한에서 주목할 만한 군사 동향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아가 단독 입수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사건 당시 군경 및 우익단체의 양민학살 참상을 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만5000∼3만명의 양민들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희생되고 충격적인 잔혹행위가 자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로버트 김 사건’의 주역인 전 주미대사관 해군무관 백동일씨는 1차 북핵위기가 고조되던 94∼96년, 불편한 한미관계 속에서 대북첩보를 수집한 과정에 대해 토로했다. 8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로버트 김 사건의 전모를 밝힌 백씨는 “노무현 대통령은 애국자인 로버트 김의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밖에 강금실 법무부 장관, 박범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배출한 ‘강골(强骨) 판사’의 산실 ‘우리법연구회’, 서 교장 자살사건으로 칼날 위에 선 ‘강경투쟁 전교조’ 등도 읽을거리. 행정부의 ‘실세 1급’을 중심으로 한 ‘노무현 정권의 파워엘리트’ 하편이 권말부록으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