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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차전 진출 6번좌절 미네소타 “이번엔 꼭”

입력 | 2003-04-25 17:56:00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할 수 있을까.

미네소타는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강호 LA레이커스와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4-110으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이로써 레이커스에게 첫 판을 내준 뒤 2연승을 달려 남은 4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팀 창단 후 첫 2회전 무대를 밟게 된다. 미네소타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번번히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팀의 기둥 케빈 가넷(33점, 14리바운드)이 연장전 시작 12초 만에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6반칙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게리 트렌트가 경기 종료 24.3초전 자유투로 109-108을 만든 뒤 마크 잭슨이 종료 11.6초전 다시 자유투로 2점을 보태 3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NBA 4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0점)가 종료 3초전 동점을 노린 3점포를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정규리그 막판 15연승을 달렸던 홈에서 패배를 맛봐야 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뉴저지 네츠가 종료 2초 전 터진 식스맨 로드니 로저스(18점)의 결승 점프슛으로 밀워키 벅스를 103-101로 누르고 2승1패로 앞섰다. 출전선수 6명이 고르게 10점 이상을 올린 보스턴 셀틱스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1-83으로 제압, 역시 2승1패를 기록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5일 전적

▽ 동부콘퍼런스

뉴저지(2승1패) 103-101 밀워키(1승2패)

보스턴(2승1패) 101-83 인디애나(1승2패)

▽ 서부콘퍼런스

미네소타(2승1패) 114-110 LA레이커스(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