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자 A31면 ‘음주운전 콕 찍어 단속?’ 기사를 읽고 쓴다. 경찰청은 앞으로 음주운전 단속방식을 개선한다고 한다. 이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실적 위주가 아니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해마다 음주운전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아직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장 경찰관의 단속의지 약화와 경미한 음주운전자를 양산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더욱 현실적인 단속방식을 연구하고 또 사회봉사명령제도의 개선을 통해 사전에 음주운전 의지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단속방식과 상관없이 중대한 범죄행위 중의 하나인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때다.
박정민 전남경찰청 기동1중대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