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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맨체스터 “1승 남았네”…프리미어리그 정상 눈앞

입력 | 2003-04-28 17:25:00



“1승 남았다.”

잉글랜드 축구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2002∼2003시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맨체스터는 28일 토튼햄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6차전에서 폴 스콜스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연거푸 골을 터뜨려 토튼햄 핫스퍼를 2-0으로 완파했다. 2경기를 남겨둔 맨체스터는 승점 77(23승8무5패)을 기록, 2위 아스날(승점 72)에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통산 15번째 정상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맨체스터는 후반 24분 스콜스가 라이언 긱스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어 넣어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로스타임 때 니스텔루이가 쐐기골을 낚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토리노에서 열린 30차전에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연속골로 브레시아를 2-1로 잠재웠다. 승점 67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이날 2위 인터 밀란(승점 59)이 라치오와 1-1로 비김으로써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해도 2년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됐다. 유벤투스는 전반 9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델 피에로가 1-1로 따라잡힌 후반 41분 강력한 발리슛으로 결승골까지 뽑아 시즌 16호이자 세리에A 100호 골을 장식했다.

스페인 프레메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홈팀 세비야와의 31차전에서 지네딘 지단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4(18승10무3패)로 데포르티보 등 2위 그룹(승점 60)과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지켰다.

승점 60으로 득실차에서 2,3위를 달리고 있는 데포르티보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날 각각 마요르카(3-0)와 바르셀로나(2-1)에 발목이 잡혀 추격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전날 남은 4경기에 상관없이 통산 18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