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향해 출발” 전통과 권위의 제75회 동아수영대회가 28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막을 올렸다. 여고부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이 출발점을 힘차게 박차고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다.제주=변영욱기자
‘꿈나무’ 독고혁(11·서울 연촌초)이 제75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8일 제주시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초등부 자유형 100m에서 독고혁은 1분00초10으로 종전 대회기록(1분00초65)을 0.55초 앞당기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김광민(12·인천 문남초)과는 2초45 차. 초등학교 5년생인 독고혁은 신장이 1m72나 되는 대형 유망주. 자유형 100m에서 독고혁 이외에도 유해종(15·경기 신성중·54초88)과 선소은(15·부산 초연중·57초25)이 각각 남중부와 여중부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여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는 이은혜(18·제주시청)가 대회신기록인 2분19초49로 우승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김민석(24·동아대 대학원)과 고윤호(25·강원도청)의 라이벌전이 기대됐던 남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선 상비군 출신인 황인규(18·대구시설관리공단)가 52초13으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제주=전 창기자 jeon@donga.com
●동아수영대회 기록(28일)
▽자유형 100m
△남중부=①유해종(경기신성)54초88(대회신)△여중부=①선소은(부산초연)57초25(대회신)△남고부=①이한림(서울경기)53초59△여고부=①김은실(인천인화여)58초58△남대부=①이충희(한국체)52초41△여대부=①박수희(동아)1분00초61△남일반부=①황인규(대구시설관리공단)52초13△여일반부=①박인화(서귀포시청)59초35
▽자유형 800m
△여중부=①방연정(서울사대부여)9분20초20△여고부=①조아름(전남제일)9분07초96△여대부=①허초롱(경성)10분07초12△여일반부=①박소현(안양시청)9분26초27
▽개인혼영 200m
△남중부=①김요셉(인천광성)2분20초41△여중부=①전아름(서울세화여)2분28초87△남고부=①송기웅(인천체)2분13초95△여고부=①이선아(경기체)2분22초24△남대부=①김성태(한국체)2분09초70△여대부=①박선영(동아)2분30초81△여일반부=①이은혜(제주시청)2분19초49(대회신)△남일반부=①홍정환(제주시청)2분11초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