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충북 청원군 오창면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2300억원을 투입해 분원을 설립하고 이곳을 한국의 ‘바이오 허브’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규원 생명공학연구원장과 이원종 충북도지사는 2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분원)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대덕 본원은 기초분야, 오창분원은 응용 및 인프라 거점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오창면 일대 8만평에 조성될 분원에는 바이오신약연구소, 뇌기능연구소, 재생의약연구소, BT 연합대학원, 융합생명공학연구센터, BT산업화지원센터, 생물자원보존센터, 바이오안전성센터, 국가영장류센터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생명연은 충북도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2300여억원을 조성하고, 충북도는 연구원에 20년간 토지를 무상 대부한다.
양 원장은 “바이오 허브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공학연구원을 국내뿐 아니라 동북아 생명공학의 허브로 발전시키고 기업을 네트워크로 결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호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