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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大選 메넴-키르츠네르 2파전…내달 18일 결선

입력 | 2003-04-28 19:07:00


27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카를로스 사울 메넴 전 대통령(72)과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산타크루스 주지사(53)가 다음달 18일 결선투표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전체 투표 중 99%가 개표된 결과 메넴 후보와 키르츠네르 후보는 각각 24.3%와 22.0%를 얻었다. 적어도 45%를 득표해야 당선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전체 유권자 2550만명 중 약 80%가 참여했으며 일부 유권자들은 정치권에 대한 항의 표시로 백지 용지를 투표함에 넣기도 했다.

1차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는 메넴 전 대통령이 3번째 집권에 성공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인들이 2001년 말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불러온 원인으로 메넴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꼽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외신 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