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기업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벤처사랑마트’가 동아백화점 쇼핑점에 개설된다.
대구 벤처사랑마트 사업단은 대구 경북지역 40여개 벤처기업 생산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을 5월 3일부터 16일까지 동아백화점 쇼핑점 10층(60평)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벤처기업들은 제품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백화점 측에 지급하는 외에 점포 임대료 부담 없이 자사 제품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다.
사업단 측은 벤처제품 전문판매 매장은 당초 백화점에 상설 형태로 개설하려 했으나 매장 유지비용 등의 문제를 감안, 지역 백화점을 일정기간 순회하는 방식으로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사기간 중 매출실적이 좋은 제품의 경우 백화점에 정식 입점 할 수 있어 이번 행사가 벤처기업 제품 유통망 확보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
사업단 관계자는 “동아백화점 쇼핑점에 마련되는 벤처사랑마트는 단기간이지만 전국에서 처음으로 벤처제품 전문매장이 백화점에 개설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경주문화엑스포, 달구벌축제 등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나 행사장에도 벤처제품 전문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벤처사랑마트사업은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대구시, 경북도,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테크노파크, 계명대 창업보육사업단 등 지역 벤처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 추진해 오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