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심민지
한국 여자 배영의 ‘대들보’ 심민지(20·연세대)가 배영 50m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세웠다.
심민지는 30일 제주시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5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 여대부 배영 50m에서 29초43으로 자신이 3월 27일 코리아오픈대회에서 세운 한국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휴식을 취하던 심민지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재개한 것은 올 2월. 매일 7시간의 강훈을 소화해내며 단기간에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금 추세라면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남고부 배영 50m에선 국가대표 상비군 최후근(18·대구 달성고)이 28초65를 기록,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대회에서 김광명(충북체고)이 세운 28초73.
수구 남고부에서는 전남제일고(구 목포상고)가 1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전남제일고는 풀리그 마지막 경기인 강원체고와의 경기에서 이승연이 4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11-7로 승리, 3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대부 결승에선 한국체대가 순천향대를 14-0으로 완파했다.
다이빙 여대부에선 조미경(경성대)이 스프링보드 1m와 3m에서 모두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제주=전 창기자 jeon@donga.com
●대회기록(30일)
◇경영
▽자유형 400m
△남중부=①한국인(서울아주) 4분01초88(대회신) △여중부=①방연정(서울사대부여) 4분36초84 △남고부=①신인철(인천광성) 4분04초83 △여고부=①김현주(전남제일) 4분26초13 △남대부=①백선웅(한국체) 4분15초30 △남일반부=①한규철(삼진기업) 3분58초80(대회신) △여대부=①박혜정(영남) 4분43초34 △여일반부=①박소현(안양시청) 4분29초87
▽평영 200m
△남중부=①조대현(서울청량) 2분32초79 △여중부=①박미리(강원원주여)2분39초13 △남고부=①신수종(충남온양) 2분26초52 △여고부=①이정실(제주중앙) 2분39초71 △남대부=①조성민(한국체) 2분22초02(대회신) △여대부=①황단비(숙명여) 2분46초11 △여일반부=①정지영(대전엑스포) 2분49초61
▽배영 50m
△남중부=①박경신(강원춘천) 29초74(대회신) △여중부=①이윤아(광주체육) 31초66 △남고부=①최후근(대구달성) 28초65(대회신) △여고부=①이지선(광주상무) 30초93 △남대부=①이종민(한국체) 27초86 △여대부=①심민지(연세) 29초43(한국신 타이) △남일반부=①이민수(강원도청) 28초71 △여일반부=①이지현(부산체육회) 31초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