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조의 유망주 고준웅(한양대)이 2003 종별체조선수권대회 3관왕에 올랐다.
고준웅은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종목별 결선에서 주종목인 링(9.25)과 평행봉(9.35)에서 금메달을 땄다.
올해 대표선발전 5위를 차지했던 고준웅은 이로써 단체전 우승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개인종합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김승일(한양대)은 발목 부상이 도져 종목별 결선을 포기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의 유원길(울산중구청)은 마루운동(9.0)과 링(9.55)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