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8강이 겨루는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했다.
동부콘퍼런스 4번 시드 필라델피아는 3일 뉴올리언스 어레나에서 열린 6차전에서 ‘총알탄 가드’ 앨런 아이버슨(45점)의 막판 슛에 힘입어 5번 시드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107-103으로 꺾고 4승2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종반까지 줄곧 뒤졌으나 아이버슨이 종료 1분43초 전 미들슛을 터뜨리며 103-101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이버슨은 종료 10초 전에도 점프슛으로 105-101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부콘퍼런스 6번 시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5-103으로 꺾고 승부를 최종전까지 몰고 갔다.
이날까지 8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6개. 남은 두 팀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올랜도 매직, 댈러스-포틀랜드전에서 가려진다.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이들의 경기는 5일 열린다.
포틀랜드가 7차전에서 승리하면 94년 덴버 너기츠 이후 처음이자 NBA 사상 세번째로 3패 후 4연승한 팀이 된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4일 전적
▽동부콘퍼런스
디트로이트(3승3패) 103-88 올랜도 (3승3패)
필라델피아(4승2패) 107-103 뉴올리언스 (2승4패)
▽서부콘퍼런스
포틀랜드(3승3패) 125-103 댈러스 (3승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