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사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바르샤바 J&S컵대회(총상금 70만달러)에서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3위로 톱시드인 윌리엄스는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의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에게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0-3에서 위경련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윌리엄스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6일 개막되는 독일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반면 모레스모는 윌리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6연패 끝에 행운의 기권승을 따내며 통산 9승을 올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