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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NBA 8강전 6일 점프볼…8팀 승부처

입력 | 2003-05-05 18:23:00


누가 4강행 열차에 오를 것인가.

미국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1회전이 5일 종료됐다.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올랜도 매직을 108-93, 댈러스 매버릭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7-95로 꺾고 각각 4승3패를 기록, 2회전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6일부터는 8강전(플레이오프 2회전)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뉴저지 네츠-보스턴 셀틱스, 샌안토니오 스퍼스-LA레이커스의 1차전이 이날 열리고 7일에는 디트로이트-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새크라멘트 킹스-댈러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8강전 역시 7전4선승제. 이들 중 누가 4강고지에 오를 것인가. 외신이 분석한 각 팀의 전력과 승부처를 알아본다.

■뉴저지 VS 보스턴


포워드 싸움이 가장 큰 승부처. 뉴저지의 파워포워드 케뇬 마틴과 보스턴 주장인 안투완 워커의 맞대결이 승부의 열쇠다. 또 하나의 승부처는 뉴저지의 걸출한 공격수 제이슨 키드를 보스턴이 어떻게 막느냐다. 토니 델크를 마크맨으로 붙일 것으로 보이지만 키드를 막기엔 힘겨워 보인다. 정규시즌에서는 뉴저지가 3승1패로 우위. ▷AP전망(4승2패로 뉴저지 우세)

■샌안토니오 VS LA레이커스


정규시즌에서는 4-0으로 샌안토니오의 일방적 우세. 그러나 양팀의 전력은 백중세다.

주득점원인 샌안토니오의 포워드 브루스 보웬과 LA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대결이 볼만할 듯. 보웬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경기당 31점을, 브라이언트는 31.8점을 넣었다.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브라이언트는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지만 보웬은 가장 거친 수비수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AP전망(4승3패로 LA우세)

■디트로이트 VS 필라델피아


정규시즌에서는 2승2패. 수비농구의 대결이다. 공격에서는 천시 빌럽스(디트로이트)과 에릭 스노(필라델피아)의 3점포 대결이 볼만하다. 득점력은 빌럽스가 다소 앞서지만 수비력은 에릭이 한 수 위. 벤 월러스가 필라델피아의 주득점원인 앨런 아이버슨을 2선에서 막을것으로 보인다.

▷AP전망(4승2패로 필라델피아 우세)

■새크라멘토 VS 댈러스


정규시즌에서는 새크라멘토가 3승1패로 우세. 파워포워드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와 더크 노비츠키(댈러스)의 대결이 승부처. 크리스 웨버가 주로 골밑을 파고들며 상대의 파울을 많이 얻어내는데 비해 노비츠키는 외곽공격이 주무기. 웨버의 골밑공격을 막기 위해선 노비츠키가 파울트러블을 감수해야할 듯. 한편 스피드와 외곽슛으로 상대를 교란하는 포인트 가드 마이크 비비(새크라멘토)와 스티브 나쉬(댈러스)의 대결도 관심꺼리. ▷AP전망(4전승으로 새크라멘토 우세)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