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네소타 와일드에서 활약중인 한국계 박용수(26·미국명 리처드 박·사진)가 플레이오프 3호골을 터뜨렸다.
박용수는 6일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에서 열린 밴쿠버 캐넉스와의 서부콘퍼런스 4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0-0이던 1피리어드 3분20초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콜로라도 애벌랜치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2골 1도움을 거둔 뒤 캐넉스와의 플레이오프 2회전에선 5경기 만에 첫 골. 박용수는 올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기세가 오른 미네소타 와일드는 2피리어드에서만 5골을 몰아치며 7-2로 대승, 2승3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위기를 모면했다. 6차전은 8일 오전 10시 미네소타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