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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이은봄, '대나무에게 묻는 길' 중
입력
|
2003-05-09 18:46:00
푸르고 곧은 길, 너무도 거칠고 사나워
더는 네게 아무것도 묻지 않기로 한다
대나무에 관해서는
대나무한테 배우라는 말
아직 잊지 않고 있다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네 독한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