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13개 읍면 전역에 대한 수돗물 공급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강화군은 2020년까지 모두 1097억원을 들여 송배수관로와 가압장 시설 등을 설치해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던 계획을 9년 앞당겨 2011년에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 하점면 내가면 서도면 등 내륙지역과 대부분 도서지역의 물 부족 현상이 조기에 해결될 전망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우선 2007년까지 550억원을 투입해 광역 송수관로 부설공사를 하고 강화군 전역에 대한 송수관로와 가압장 등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물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점공업단지에 광역상수도를 우선 공급해 부족한 공업용수와 식수를 해결할 방침”이라며 “계획과는 달리 광역상수도 연결이 늦어질 경우 인근 김포시 상수도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