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다노(태양은 없다 편)=영화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패러디한 광고로 CF계에 데뷔했다. 영화 속 주인공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전지현과 고소영으로 바뀌었다. 다소 어둡고 남성적인 영화 분위기와는 달리 여성 모델을 기용해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패션 브랜드 이미지를 연출했다.
▽롯데칠성 2%(자존심 편)=연인 사이의 4가지 갈등 요인을 소재로 만드는 시리즈 광고물 2탄. 여자 모델은 역시 전지현이지만 남자 모델은 조인성에서 지진희로 바뀌었다.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강조하는 전지현과 ‘이수일의 따뜻한 가슴’을 강조하는 지진희. 역시 인터넷을 통해 스토리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XQ옵티모 편)=연주회장을 배경으로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조용히 멈춰선다. 카메라는 자동차가 아니라 타이어를 줌인해 비춘다. “이 타이어는 비쌉니다…(중략)…XQ옵티모”라는 멘트가 흐른다. 비싸다는 점을 오히려 강조해 자신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