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자동차경주인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숨가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오환(사진작가)
전문 카레이서가 아니라도 운전에 자신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동차경주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리아모터스포츠협회(KMSA)가 마련한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이 스피드 마니아들의 꿈을 실현시킨 것.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되는 1500cc 소형 승용차인 ‘클릭’으로 벌이는 단일차종 경주(원메이크). 기존 선수들을 배제한 순수 아마추어들의 레이스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올해 7번의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 1차전인 지난달 27일 경주에선 25명의 초보 레이서가 나서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다. 이중엔 의사 박민종씨를 비롯 탤런트 김지연, 가수 크리스 등도 참가했다.
레이스 참가조건은 간단하다.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이틀짜리 드라이빙 스쿨을 이수하면 서킷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차량이 문제. 원메이크 경주인 관계로 ‘클릭’을 새로 구입하거나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2차전은 25일 열릴 예정이며 드라이빙 스쿨은 6월15∼16일에 개최된다. 문의 www.kmsa21.com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