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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준비 덜 된 찬호…마이너리그서 5이닝 5실점

입력 | 2003-05-13 17:42:00


박찬호(30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더블A팀 러프 라이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13일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위치타 랭글러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실점(3자책)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지만 6안타와 4사구 4개, 폭투 1개를 허용. 86개의 공중 스트라이크는 51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가 나왔다. 라이더스가 15-7로 대승.

박찬호는 18일에는 트리플A 경기에 나가 한 번 더 구위를 점검한 뒤 21일경 빅리그로 올라갈 예정이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