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가드 처키 애트킨(29). 애트킨은 15일 홈 코트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78-77,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포스트시즌 들어 홈게임 6연승을 달린 디트로이트는 3승2패를 기록, 앞으로 1승만 더 보태면 13년 만에 처음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다.
2차전에서 신인 테이숀 프린스의 ‘깜짝 활약’으로 승리를 따낸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 종료 9.4초전 필라델피아 에릭 스노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1점차로 역전 당했다. 이 위기에서 팀을 살린 영웅이 식스맨인 애트킨(17점). 애트킨은 경기 종료 3.7초전 과감하게 오른쪽 베이스라인을 파고들며 레이업슛을 던졌다. 림을 향해 떨어지는 볼을 종료 0.9초전 필라델피아 데릭 콜맨이 다급한 나머지 쳐내는 바람에 골텐딩으로 득점이 인정되면서 승부는 그것으로 끝났다.
필라델피아 주득점원인 앨런 아이버슨은 25개의 슈팅 가운데 20개를 놓치면서 단 14득점에 그쳤다. 이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소 득점 기록보다 단 1점이 많은 것.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