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엘류호 원톱은 안정환!’
국내 축구팬들은 황선홍의 은퇴 이후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축구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반지의 제왕’안정환을 선택했다.
동아닷컴 스포츠 사이트(www.donga.com/sports) ‘와글와글 poll’코너에서 지난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축구대표팀 ‘쿠엘류호’ 원톱 적임자는 누구?’란 설문조사 결과 안정환은 28.74%(852명)의 지지를 얻어냈다.
총 2965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는 최용수(24.72%, 733명)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예상을 깨고 신세대 스트라이커 정조국(12.68%, 376명)이 차지했다. 하지만 정조국은 얼마전 발표된 제1회 동아시아축구대회에 예비 엔트리 30명에 포함되지 못해 쿠엘류호 승선은 좀더 기다려야 할 듯.
이밖에 최성국 (7.32%, 217명) 이동국 (7.22%, 214명) 김도훈 (6.27%, 186명) 김동현 (4.65%, 138명) 우성용 (1.96%, 58명) 등이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홍콩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는 사스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나 대표팀 소집훈련이 대회에 맞춰 이미 시작된 만큼 전력 강화 차원에서 다음달 3일로 예정됐던 일본과의 경기는 계속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