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도와 전화번호 등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인터넷 사업 자회사인 KT하이텔, 검색엔진 개발업체 수에즈 등과 함께 포털사이트 한미르(www.hanmir.com)의 각종 검색 서비스를 휴대전화로 이용할 수 있는 ‘한미르서치팩’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일부터 KTF(016)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휴대전화로 한미르가 제공하는 지도, 114 전화번호 등 각종 정보를 직접 검색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40×240 크기의 지도 △2200만여개의 전화번호 △실시간 뉴스 △수백만 종의 인터넷 이미지 검색 저장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KT는 현재 KTF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7월 이후 SK텔레콤(011)과 LG텔레콤(019)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프로그램은 KTF 멀티팩에 접속해 ‘베스트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채널 1번에서 무료로 휴대전화기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용한 정보량에 따라 패킷(512바이트)당 5원이 부과된다.
KT는 “그동안 휴대전화 정보서비스는 이동통신사들이 자체 무선 인터넷에 올린 정보에만 제한돼 있었다”며 “이제 유선 인터넷의 방대한 정보를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