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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찬호 28일께나 ML 복귀…최희섭 3연타석 삼진

입력 | 2003-05-20 17:39:00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가 또 늦춰졌다.

벅 쇼월터 감독은 20일 “박찬호를 사흘 후 마이너리그 경기에 한번 더 선발 등판시킨 뒤 빅리그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21일 박찬호를 만나 의견을 조율하겠다’던 발표를 뒤집은 것.

23일 박찬호가 마이너리그 어느 팀에서 던질 지는 미정. 어쨌든 박찬호가 이날 등판하면 나흘은 휴식을 해야 하므로 빅리그 복귀는 28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텍사스는 28∼29일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러진 배트에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복귀 일정도 안개 속에 빠졌다.

김병현은 폭력사태로 징계를 받은 동료 투수 미겔 바티스타의 출전정지 징계가 확정되면 22일 그를 대신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티스타에 대한 징계를 22일 통보할 예정이어서 김병현의 등판 일정은 이후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연타석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타율은 0.258로 떨어졌다. 컵스가 0-2로 패배.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