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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의 키즈 인터넷]에듀모아…학습자료 400만건 축적

입력 | 2003-05-20 20:19:00


에듀모아 (www.edumoa.com)/초등학생 대상 교육사이트/초등생, 교사/유료(월 5500원)

인터넷 순위평가 사이트 ‘랭키’에서 초등교육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는 ‘에듀모아’. 전체 회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유료회원도 13만명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다. 이렇듯 인기를 끄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비용 대비 효과’에 있는 듯하다. 이용료는 한 달에 5000원 정도지만 내용은 2만∼3만 원대 학습 사이트와 비교해도 부족한 부분을 찾기 어렵다.

사이트 구성은 공부와 놀이,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e학습센터’와 ‘e테스트’, ‘e좋은 나라’는 공부하는 곳이고 ‘마이룸’과 ‘테마파크’, ‘커뮤니티’는 노는 곳이다.

우선 공부하는 곳부터 살펴보자. ‘e학습센터’에 가면 멀티미디어 자동 예습 프로그램이 먼저 눈에 띈다. 교과서 내용에 음성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요소를 가미해 학년별, 학과별, 단원별로 개발했다. 약 400만건의 학습 자료가 축적된 ‘디지털도서관’은 이 사이트의 큰 장점이다.

‘e테스트’는 ‘에듀모아’에서도 특히 이용률이 높은 곳. 일일학습, 받아쓰기, 자격시험 공부방 등 다채로운 시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받아쓰기의 경우 게임하듯 쓰기공부를 할 수 있어 저학년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e좋은나라’에선 과목별로 학습정보를 제공한다. 한자 영어 IT 과학 동화 음악 문학 통일 등의 분야가 있다. ‘IT나라’의 경우, 컴퓨터 기초과정, OA과정, 인터넷과정, 그래픽 과정 등을 제공하는데 어른이 봐도 유익할 만큼 내용이 알차다.

아이들에겐 역시 ‘노는 곳’이 인기. ‘마이룸’은 공부를 해서 얻은 점수로 아바타 캐릭터를 꾸밀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테마파크’에 가면 개인별 학습량을 스스로 정해 공부하는 ‘하자 하자 목표달성’ 코너를 비롯해 퀴즈랜드 게임랜드 등이 있다. 대화방과 동호회는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에듀모아는 초등생뿐만 아니라 교사 회원도 많은 편이다. 교사를 위한 공간 ‘온라인학교’는 현재 전국 1000여개교에서 이용 중. ‘에듀모아’를 통해 온라인 선거를 하는 학교도 점차 늘고 있다.

PC통신부터 시작해 10여년간 초등교육 노하우를 축적해온 ㈜이야기에서 만든 사이트. 이용료는 단체가입하면 월 3000원으로 싸진다.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