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가 1차전 승부를 갈랐다면 2차전은 파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샌안토니오 SBC센터에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두 번째 경기.
서부 1번 시드 샌안토니오는 쏟아지는 반칙에 발목이 잡힌 댈러스를 119-106으로 꺾고 첫 판 패배를 설욕해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등극한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은 40분을 뛰며 양 팀 최다인 32점에 15리바운드를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했다.
1차전에서 49개 자유투를 잇달아 성공시킨 댈러스에 역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샌안토니오는 경기 초반 얻은 24개의 자유투를 연속해 득점으로 연결하며 맞받아쳤다. 1차전에서 64.6%에 그쳤던 샌안토니오의 자유투 성공률은 이날 82.2%로 높아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