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가 미군에 항복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미국 관리들의 협상 방식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그는 후세인 전 대통령 정권 시절 아버지와 동생 쿠사이에 이어 권력 서열 3위로 알려져 온 인물.
이 신문은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 우다이가 바그다드 외곽에 은신해 있으며 자수하기 전 자신에 대한 구체적인 죄목과 어떤 상태에서 심문을 받을지 등에 대해 알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소식통을 인용, 후세인 전 대통령 또한 바그다드 외곽에 은신해 있으며 그가 현재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라는 정보를 미 정부가 입수했다고 전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