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벤치비(www.benchbee.co.kr)는 1∼4월 KT와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사용자가 많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케이블과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급 서비스 속도를 측정한 결과 두루넷의 서비스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벤치비에 따르면 이 기간에 라이트급 상품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두루넷 라이트가 3.11Mbps였으며 KT 메가패스 ADSL 라이트는 2.46Mbps, 하나로통신 케이블라이트는 2.39Mbps였다.
라이트급보다 속도가 빠른 프리미엄급 서비스는 월 이용료가 1만원가량 비싸다.
초고속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
(단위:Mbps)라이트급평균속도두루넷
KT
하나로통신3.11
2.46
2.39프리미엄급평균속도두루넷
KT
하나로통신4.77
3.65
4.48(케이블-ADSL급 기준)자료:벤치비
이 결과에 따르면 두루넷으로 700MB분량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라이트급 약 38분, 프리미엄급은 약 25분이 소요된다.한편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인 KT 메가패스 VSDL은 이 기간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6.7Mbps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비 임철씨는 “VDSL은 사용자가 70여만명 정도로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