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장에서 벼농사를 체험하세요.”
농협 경남지역본부는 이달 중 도심지의 5개 초등학교 운동장에 벼를 심은 용기(일명 포트)를 설치해 초등학생들이 벼 생육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체험농장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벼 생육과정에 대한 관찰과 재배에 참여함으로써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추진된 것이다.
체험농장을 설치할 학교는 창원 남정과 남양, 마산 성호, 진주 금성, 김해 구산 등으로 운동장 한쪽에 20∼30평 규모로 설치되며 관할 회원 농협에서 포트에 심을 모를 제공하고 재배과정을 지도한다.
초등학생들은 벼 생육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벼 수확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관찰일지 작성 우수학생 및 지도교사에 대해서는 상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체험농장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체험농장 설치학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정훈기자 mam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