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왕중왕’을 가리는 스탠리컵 결승전에서 마법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뉴저지 데블스가 연달아 3-0 승리로 가져가더니 애너하임 마이티 덕스도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두 번다 연장전 승리로 장식했다.
3일 애너하임에서 열린 4차전에서 마이티 덕스는 0-0인 연장전 39초 만에 39세의 노장 스티브 토머스가 천금같은 골든골을 터뜨려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승리로 마이티 덕스는 올해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연장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애너하임의 골리 쟝 세바스티앙 지게르는 26개의 슛을 모조리 막아내고 올 시즌 연장전 무실점 기록을 168분27초로 늘렸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