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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단신]'개그우먼 박미선 연극 데뷔' 외

입력 | 2003-06-03 17:51:00


■개그우먼 박미선 연극 데뷔

개그우먼 박미선(사진)이 연극 무대에 선다.

박미선은 5일 막을 올리는 극단 미연의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에서 전직 소학교 운영자 나까노 야에 역으로 출연한다. 또 연극배우 출신 개그우면 조혜련도 귀신 ‘반딧불 꽃’ 역할을 맡아 연극에 나온다. 이들은 더블 캐스팅으로 다른 배우들과 번갈아 출연한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미선은 1988년 MBC 신인개그맨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 개그우먼과 MC 등으로 활약해왔으나, 연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님은…’은 일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작품으로 1890년대 일본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다섯 여자와 한 귀신이 사회적, 경제적 격동기를 견뎌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단 대표 김순영씨 연출. 22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화∼금요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토, 일, 공휴일 오후 3시, 6시. 2만∼2만5000원. 02-766-2124

■‘2003 국악동요제’ 작품 공모

국립국악원과 삼성문화재단은 ‘2003 국악동요제’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곡은 자유곡과 지정곡 각 1곡씩이며, 접수기간은 7월8일부터 13일까지. 신청서와 악보, 녹음테이프 등을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본선은 9월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국립국악원(www.ncktpa.go.kr)과 삼성문화재단(www.sfoc.org)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해설이 있는 발레’ 6일 열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6일 오후 7시반, 7일 오후 4시 7시반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6월 공연은 ‘갈라 콘서트’로 ‘레퀴엠’, ‘돈 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등 고전발레부터 현대발레까지 발레의 주옥같은 명장면들로 꾸며진다. 1만∼2만원. 1544-1555

■극단 수 ‘나생문’ 6일 공연

극단 수(秀)는 6일부터 일본 작가 아쿠타와 류노스케 원작의 ‘나생문(羅生門)’을 올린다.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인물이 털어놓는 엇갈린 진술을 통해 ‘사람간의 믿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극단측은 “일본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의 전통 음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22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일요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1만∼1만5000원. 02-3143-1139

■우리인형극단 ‘못난이…’ 무대에

우리인형극단은 6월 공연으로 ‘못난이의 나팔소리’를 올린다.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 돌이가 병아리 ‘못난이’를 사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극단은 “어린이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안겨줄 이야기”라고 밝혔다.

소설가 임철우(한신대 교수) 원작. 29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 화~금요일 오전11시, 오후 2시. 토, 일, 공휴일 오후 12시30분, 2시. 8000원. 02-415-2048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