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 캠페인의 공동주최사인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교육 전산망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유해트래픽 차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300여개 대학이 사용하는 교육전산망 운영 사업자인 데이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스라엘의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라드웨어사의 ‘지능형 어플리케이션 스위치Ⅱ’를 이용한 것.
1·25 인터넷 대란 때 전국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SQL오버플로’와 같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트래픽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차단시키고, 외부에서 학교로 유입되는 공격성 유해트래픽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시험 운영한 결과 대학별로 하루 평균 1만5000건의 바이러스성 유해트래픽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