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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등 "NEIS집회 유보"

입력 | 2003-06-04 18:33:0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은 4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태와 관련해 7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회원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기로 했던 범국민대회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 퇴진과 정부의 조속한 교육안정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기로 했었다.

두 단체는 “교육안정을 위해 대회를 열기로 한 의도와는 달리 교육 집단간의 세 싸움으로 비춰지고 학부모와 국민의 우려가 높아 대회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교조는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교육부총리 퇴진 및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 저지를 위한 한교조 지도부 및 비상대책추진본부 공동 단식농성’도 무기한 연기했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정부의 NEIS 시행 방침에 반발해 공동수업과 연가집회 등 예정된 강경 투쟁 일정을 고수할 방침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