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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지하철 2호선 공사로 도심구간 도로복구

입력 | 2003-06-04 20:48:00


현재 시공 중인 대구지하철 2호선 공사 구간 가운데 도심 통과 구간이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전에 대부분 복구되거나 포장돼 교통소통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4일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건설구간인 수성교 서편(수성교∼다사)구간 가운데 봉산육거리, 계산오거리, 신남네거리, 두류네거리, 죽전네거리 등 일부 구간(총 길이 1.4km)을 제외한 수성교∼성서IC간 7.3km의 도로 복구를 8월 중순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U대회 이전까지 복구가 되지 않는 나머지 구간은 내년 말까지 복구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 지하철건설본부는 U대회 이전까지 해당 구간의 도로 복구를 효율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단계별로 복공판을 철거하고 도시가스 및 통신관로 매설 등 유관사업과 병행, 차도 및 인도 포장, 중앙분리대 설치와 조경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복구에 따른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현재 노선버스를 제외한 승용차 등의 좌회전이 금지되고 있는 구간 가운데 중구 삼덕네거리의 경우 반월당에서 경대병원 방향으로의 노선버스 좌회전이 이달 말까지 금지된다.

또 이 기간 중 중구 경대병원에서 수성교 방향, 대백프라자에서 반월당 방향으로의 노선 버스 좌회전도 금지된다.

옛 황제예식장 앞 네거리 파도고개에서 성서방향과, 내당동 애락원 입구에서 속칭 반고개 방향으로의 좌회전(노선버스)이 각각 금지된다.

이와 함께 삼덕네거리는 이달 말까지 시내방향 4개 차로, 수성교방향 3개 차로로 축소되며중구 계산오거리∼신남네거리는 성서방향 4개 차로, 도심 방향 3개 차로로 축소된다.

서구 옛 황제예식장 앞 네거리는 이달 말까지 성서방향은 4개 차로로, 시내방향은 3개 차로로 축소 된다.

이밖에 현재 남북 방향으로 좌회전이 금지되고 있는 달서구 죽전네거리 구간은 7월6일부터 29일까지 동서방향으로 좌회전이 금지된다.

죽전네거리 성서방향의 노선버스는 시내방향 어촌 마을횟집 앞에서 U턴해 서대구공단 방향으로 운행토록 하고 죽전네거리의 시내에서 본리네거리 방향 좌회전이 금지된다.

한편 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2호선 수성교 동편구간 중 지하철정거장 10군데 등 개착공사 구간 1.5km에 대해서도 복구공사를 마무리 짓고 U대회 직전까지 아스팔트 포장 및 차선도색 공사를 모두 끝낼 계획이다. 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도심 통과 공사 구간이 산뜻하게 복구되면 차량 소통이 원활해 지고 지역 상권에도 생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