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축구클럽에 올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8일 축구전문월간지 ‘월드사커’가 각 구단 재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2001∼2002년 기준 3억50만달러(약 36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클럽이던 맨체스터(2억4720만달러)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그는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등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대거 영입, 활발한 스타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3위는 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이탈리아의 유벤투스(2억3250만 달러)가 차지했고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2억980만달러), 이탈리아의 AC밀란(1억928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