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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뉴스]"뉴욕 왕복 89만원" 비행기표 세일

입력 | 2003-06-09 17:38:00


“유럽과 미국에 여행을 떠나려면 지금 출발하세요.”

항공업계에서 6월은 전통적으로 성수기가 시작되는 달. 그러나 이라크전쟁 등의 여파로 항공업계가 극도의 불황을 겪으면서 외국계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및 유럽행 ‘반짝 세일’ 상품들이 속속 발표됐다.

노스웨스트는 호놀룰루 52만원, 로스앤젤레스 및 샌프란시스코 69만원, 시애틀 75만원, 뉴욕 89만원 등 미국 왕복항공권을 초여름 특가 상품으로 내놓았다. 출발은 6월24일까지 해야 하며 15일까지 판매한다.

KLM항공은 15일까지 항공권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유럽 왕복항공권을 80만원에 살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15일 이후에는 90만원.

에어프랑스는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아 영국 왕복항공권을 80만원에 내놓았다. 예매는 24일까지, 출발은 30일까지 해야 한다. 또 두 사람이 함께 여행한다는 조건으로 1인당 요금이 248만원인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도 내놓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노선에 따라 요금을 10∼20%씩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할인항공권은 예약 변경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