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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통신정보 확보위해 경품행사

입력 | 2003-06-09 17:42:00


신용카드사들이 e메일 주소와 휴대전화번호 등 고객의 최신 통신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경품을 내건 특별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서 ‘e메일 & 휴대전화 등록 확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본인의 e메일 주소나 휴대전화번호를 신규 등록, 또는 수정하는 회원 중 2000명을 추첨해 인터넷 쇼핑몰 프라이스퀴즈에서 각종 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예치금 1만원을 증정한다. e메일 주소 등 등록된 정보가 맞는지 확인만 해도 당첨 기회를 얻는다.

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www.kookmincard.co.kr)에서 고객정보를 새로 등록하거나 변경한 회원에게 로또 무료이용권을 나눠주는 ‘업그레이드 & 럭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에 자택 및 직장 주소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의 정보를 등록 또는 변경한 회원 중 카드이용금액이 10만원을 넘는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로또 5게임 무료이용권을 나눠준다. 외환카드는 고객정보 확보 차원에서 6월 한달 동안 홈페이지(www.yescard.com)에 새로 가입한 회원 중 160명을 추첨해 한국신용평가 제공 ‘개인신용정보 조회서비스 1년 무료이용’ 등의 혜택을 준다. 이 같은 행사에 대해 카드사 관계자는 “e메일 및 휴대전화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른 데다 정부가 현재 마련 중인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지침’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온라인 카드결제 내용을 즉시 고객에게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