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추는 영국 작가 키플링의 ‘정글북’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정글이야기’를 올린다.원작은 ‘모굴리’가 주인공이지만, 이번 공연에선 등장 인물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꿨다. 주인공 인간은 ‘민둥이’, 호랑이는 ‘칼바람’, 늑대의 지도자는 ‘산마루’ 등.
젊은 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썼고, 김태근이 음악을 맡았다. 춤과 노래, 연기에 두루 강한 극단 미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 14일부터 7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1만5000∼3만원. (커플티켓 3만원, 가족티켓 5만원). 02-747-5161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