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밴드'가 11일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열리는 제 1회 '월드 피스 뮤직 어워드'에서 세계평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드 피스 뮤직 어워드'는 지난해 10월 발리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기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대통령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상.
음악의 힘을 빌어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월드 피스 뮤직 어워드' 집행위원회는 "'윤도현밴드'가 지난해 한일 월드컵 열풍을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평양공연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기운을 북돋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도현밴드' 이외에도 글로리아 게이노어(미국), 후아킨 코르테즈(스페인), 러브 사이코델리코(일본), 엠마 샤플렝(프랑스) 등 10여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14일 발리섬에서 3시간동안 콘서트를 열며 이는 100여개국에 생중계 된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